대지는 공공인프라 블록의 입구에 위치하며 대지의 동,서쪽으로는 전혀 다른 스케일의 도시 풍경이 펼쳐진다. 기존 일원1동 주민센터는 기하학적인 형태를 가지고 일원1동 주민들에게 마을의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하였다. 그 안에서 다시 세워질 주민센터는 어떤 모습이여야 할까? 우리는 이곳에 새로운 형태의 랜드마크로 다시 채우기보다, 오히려 한발짝 뒤로 물러나 마을 주민들에게 공간을 내어주며 열린 광장과 쉼터를 제공하여 주민들이 목적없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써의 장소적 이정표 역할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