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상권 주변의 고층 오피스텔들은 획일적으로 네모난 창들이 반복적으로 뚫리면서, 평면적인 그리드 형상을 띄고 있다. 지상 19층 규모 오피스텔의 입체적 파사드를 통해, 조화로우면서도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목표로 외관 스터디를 시작하였다.
입체적인 형상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 물결치는 듯한 곡면 돌출 프레임을 사용하였다. 빛에 따라 그림자가 지면서, 건물은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양한 깊이감을 가진다. 메인 프레임과 곡면 사이의 색상 대비를 극대화하여 멀리서도 입면의 리듬감이 인지되어, 입체적인 경관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