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북쪽으로 6M 도로를 둔 27.04평의 땅. 건폐율 50%를 적용하니 최종적으로 건축될 수 있는 면적은 13.50평에 불과했다. 좁은 대지 안에서 2대의 주차 공간을 계획하고, 남쪽 창을 가진 실들을 계획했다.
작은 필지에서 건물의 모양은 법적 한계선을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선제한은 큰 힘을 갖는다. 오벨리스크의 뾰족한 지붕 모양도 대지가 본래 가지고 있던 법적 한계선을 따라 최대한 올라갔다. 그로 인해 가장 좁은 면적을 가진 6층은 가장 높은 층고를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