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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물이 사용자에게 좋은 공간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덜어내고 무엇을 더해야할까
1992년에 지어진 근린생활시설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이다.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와 환경 개선은 곧바로 건물의 가치와 직결된다.
이번 리모델링 프로젝트에서는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덜어내는 전략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과감히 덜어내기
코너에 위치한 건물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스터디를 진행하였다. 모서리의 곡면은 강한 형태적 요소이지만, 개방감 확보를 위해서는 좋은 공간적 요소였다. 벽돌 영롱쌓기를 통해 기존 띠창이 가진 수평적 요소를 과감히 덜어내면서도 채광과 개방감 확보하였다.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을 컴팩트하게 구성하여 넣고, 대신 기존에 있던 내부 인테리어를 모두 철거하였다. 최소한의 비용을 활용한 효과적인 리모델링을 위해 기존 코어 형태는 그대로 보존하고, 텍스쳐와 색상을 활용하여 분위기를 탈바꿈하였다.
잘 더하기
기존 건축물은 5층이고, 오로지 계단으로만 올라가야 했다. 건물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장애인 엘리베이터 증축을 진행하였다. 이는 건물 상층부의 사용성과 임대가치를 함께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기존 지하 임대공간은 방습, 방수, 단열이 모두 손상되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공간환경이 열악한 상황이었다. 공간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부족한 시설에 대해 꼼꼼히 체크하고 이를 보완하는 계획을 진행하였다.
건물의 외장은 롱브릭과 금속을 함께 사용하여 물성의 대비를 이용해 영역을 구분하였다. 볼륨을 키우고, 옥상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투시형 루버를 사용하였다.사용자 중심으로 덜어내고, 더하는 과정을 통해서 건물은 차츰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형성되었다.












Summary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315㎡
건축면적 188㎡
연면적 904㎡
건폐율 59.77 %
용적률 149.44 %
규모 지하 2층 / 지상 4층
수행업무 설계디자인, CM
Credits
Design Place
Project Architect 임지환
Project Member 정다연, 이영훈, 함세진
Builder Place
Field Director 차민욱
Field Manager 김기준
Field Member 류효직
Photography 박다해
ZEROT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