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오피스텔

주거상품의 차별화를 어떻게 만들까

2014년 평택은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였다. 건축주와의 첫 미팅에서 요구사항은 간단하면서도 명료하였다. “이것은 분양을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저는 평택의 소득수준이 계속 높아질 거라고 생각하며, 서울에서도 흔치 않은 주거공간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싶어요. 주변에서 최고가로 팔 겁니다. 분양성을 최대한 좋게 만들어주세요.”

우리는 첫 pt에서 2가지 큰 상품으로서의 전략을 가져갔다. 하나는 모든 집이 6m의 층고를 품는 거실이 있는 방식이었고, 하나는 모든 집이 테라스를 가진 집 이였다. 그리고 건축주와의 미팅에서 우리는 “둘다 너무 좋아요. 둘 다 갖추고 싶은데 합칠 수 있을까요?”라는 답변을 마주하였다.

상품으로서의 주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공동주택은 공급 중심의 방식으로 진화하였다. 보다 많은 집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기반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여, 이는 평면적이고 반듯한 집들로 수렴했다. 우리는 로직을 통해 이러한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상품의 상품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입체적인 변주를 주고자 하였다.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모든 집들이 테라스와 6m층고의 높은 거실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입체적인 공동주택

화장실과 같은 습식 공간은 설비 계획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위아래를 일치하도록 계획하였고, 거실과 같이 비교적 구성이 자유로운 공간은 엇갈리게 배치하여 6m의 높은 층고와 테라스를 통해 특화하였다. 이 때, 테라스는 계단식으로 구성하여 외관에서의 리듬감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동주택은 주변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은 실제로 당시 주변에서 최고의 분양가를 통해 증명되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실 사용자들이 마치 개개인의 단독주택처럼 다채로운 공간을 경험하며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기대한다.

Summary

위치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227.5㎡
건축면적 130.56㎡
연면적 574.91㎡
건폐율 57.39 %
용적률 199.6 %
규모 지하 1층 / 지상 5층
수행업무 설계디자인, CM,시공

Credits

Project Architect 임지환
Project Member 서수미, 정수연, 함세진
Construction Member 진용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