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동 엘리베이터 증축
엘리베이터, 가장 효율적인 수직 동선 이상의 가치는 무엇일까
신사동에 오래된 건물이 하나 자리 잡고 있었다. 지상 6층까지 지어진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카페와 레스토랑, 의원들이 이 건물을 거쳐갔고, 사람들은 계속 계단을 따라 오르내리며 건물을 30년 간 사용했다.
건축주는 건물을 매입해 3개 층을 병원으로 사용하려 했고, 그러기 위해서 엘리베이터 증축은 필수적 이였다. 오래된 건물에 붙여 엘리베이터를 지으려 할 때, 어떻게 추가 해야 할까?


골목에 대한 자세
압구정 뒷편의 골목은 오래된 건물들의 외장을 감싼 간판들이 주인인 것처럼 굴었다. 모두 길가로 최대한 몸을 뺀 형형색색의 간판들이 눈길을 휘어잡고 싶어하며 안달이 나있었다. 본 건물은 동네 사람들에게 피아노 건물이라 불리며, 곡면이 인상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 것이 과했다.
결론은 깔끔하게 가는 것이었다. 깨끗하고, 단순하게. 병원이 들어올 예정이니 희고 맑은 소재를 찾기로 했다.
깨끗하고 단순한 재료
엘리베이터를 감싸는 마감재인 유글라스는 폭 265mm로 일정하게 생산되는 자재였다. 다른 사이즈도 없이, 딱 하나의 제품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하여 사용해야했다. 유글라스의 폭에 맞춰 하단부 석재 마감도, 바닥 마감도 모두 265mm의 폭으로 재단했다. 재료가 다름에도 일관성을 가지고자 함이었다.
기존 건물의 층고에 맞춰 유글라스도 한 번씩 금속으로 끊어 계획하였다. 내부에서 엘리베이터를 지탱하는 철골 구조가 지나가는 위치와 동일하다.





Summary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231.40 ㎡
건축면적 114.50 ㎡
연면적 574.67 ㎡
건폐율 49.48 %
용적률 248.35 %
규모 지하 1층 / 지상 6층
수행업무 설계디자인, CM, 시공
Credits
Project Architects 임지환
Project Member 안태두, 김선아
Construction 제로투엔 Photography 김선아
ZEROTON ©